경상대 수의학과 박재민 학생 (사진 : 경상대학교)
국립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4학년 박재민 학생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돼 매년 5170만 원씩 3년간 모두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상대학교는 동물생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아이템을 개발중인 수의학과 4학년 박재민 학생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아이템 또는 고급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경험이 없거나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재민 학생은 '반려동물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고안해 동물 생체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이 아이템은 디바이스의 LBS, 만보기, 심박측정기, 체온계로 생체 데이터와 행동 양식을 수집하고 특정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를 종합적으로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디바이스로 수집한 정보를 서버에서 딥러닝 체계로 분석하면, 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질병의 조기 진단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필옥 수의과대학장은 "학부생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 2020 K-스타트업 선정은 대단히 큰 성과"라며 "동물 생체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통한 의료복지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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