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쇼핑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유통업계는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쇼핑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 역시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컴퍼니'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지난 2018년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미디어커머스 기업 '어댑트',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 등 사업 전문성과 정보기술(IT)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롯데홈쇼핑이 30억을 투자한 포바이포는 AI 기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개발한 비주얼 테크 스타트업이다.기존 영상을 4K·8K 초고화질로 개선하고 보정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영상 공유 플랫폼 '키컷스톡'을 출시하고 올해 국내 콘텐츠 회사 최초로 구글,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수 참여한 '8K 협회'에도 가입했다.
롯데홈쇼핑은 고화질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포바이포'와 협업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V 홈쇼핑 영상 자료의 해상도를 4K·8K 등 초고화질로 전환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롯데홈쇼핑의 자체 가상환경 콘텐츠 사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쇼핑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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